연극 '나의 아저씨' 캐스팅 이미지(T2N미디어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여러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꼽는 명작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공연제작사 T2N미디어는 연극 '나의 아저씨'를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무대에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묵묵히 견디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오랜 시간 어른들에게 상처받은 21세 파견직 직원 '이지안'과 구조기술사 아저씨 '박동훈'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받는 내용이 핵심이다.

누구보다 단단한 심지를 지닌 '박동훈' 역에는 이동하·박은석, 차가운 삶 속에서 뜻밖의 온기를 마주하는 '이지안'은 김현수·홍예지가 낙점됐다.

성공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사람도, 사람과의 관계도 모두 계산하는 냉정한 사업가 '도준영' 역은 이규한·윤선우, 차가운 이성과 흔들리는 감정 사이에 선 '강윤희' 역은 오연아·장희진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최정우 문유강 이성희 등이 출연한다. 동아연극상 작품상, 희곡상 등을 받은 김재엽이 연출을 맡는다.

T2N미디어 관계자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국내외에서 호평받은 웰메이드 작품"이라며 "드라마의 감동을 무대 위로 옮겨, 관객에게 묵직하고 따뜻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극 '나의 아저씨' 티저 포스터(T2N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