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연수구청장이 3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연수구 미래비전'을 밝히고 있다. /박진영 기자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3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연수구의 또 다른 미래를 힘차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변화와 혁신의 발판 위에 '고품격 미래도시 연수'로 나아가는 완성의 길목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남은 1년 주민 여러분과 함께 민선 8기의 마지막 퍼즐을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연수구는 현재 민선 8기 전체 공약 중 62.1%를 완료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인 53%보다 9%가량 높다. 지난해 총 103개 공약 모두 추진 목표를 달성하는 등 높은 공약 이행률을 기록했다.

송도국제도시를 품은 연수구는 이미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 중이다. 국내 최초로 '내·외국인 사회통합 조례'를 제정해 행정의 경계를 넘었고 사회통합팀 신설과 함박마을 대상 언어·문화 교육 확대 등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는 정책을 실행에 옮겼다.

이 구청장은 "연수구는 구도심과 신도심, 내국인과 외국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도시, 통합이 경쟁력이 되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수구는 GTX-B 착공을 시작으로 수인선 정차역 신설, KTX 노선, 인천1호선 연장 등 미래 교통망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원도심과 신도심을 하나로 잇는 '스마트 연수'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구청장은 "마무리하는 1년 연수구는 도시의 외형과 내면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균형 있는 도약'을 이어가겠다"면서 "1200명의 연수구 공직자들은 구민 여러분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