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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치유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치유 도시'로 향하는 순천의 위상을 제시했다.
노 시장은 "2023년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7개월 만의 준비로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많은 도시가 순천을 따라 정원박람회를 준비하거나 도시계획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517개가 넘는 국가기관 등이 방문하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를 위기에서 구해낸 도시라는 특별상을 받았다"면서"국민 5명 중 1명이 다녀간 국가정원은 에버랜드를 제치고 국내 1위 관광지가 됐고 지난해에도 425만명이 방문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남은 1년 동안 미래산업 3대 경제 축을 정착시키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치중할 계획이다. 정원 도시를 토대로 문화콘텐츠·우주항공·그린바이오 등 미래산업 전략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세계적인 애니·웹툰 기업인 로커스와 케나즈의 법인 이전을 완료했고 25개 콘텐츠 기업이 하반기 중 원도심 등에 입주할 예정이다.
우주항공·방산 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조립장이 5월 완공됐으며 누리호 6호기 제작을 시작으로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우주·방산 산업의 전략적 허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그린바이오산업은 승주읍에 바이오·발효재단, APC, 미생물센터 등 인프라를 집약해 식품, 화장품, 펫푸드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해 나간다.
노 시장은 "3대 경제 축과 함께 치유산업을 순천형 도시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정해 치중할 계획"이라며 "외부 관계인구나 생활 인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치유 산업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시장은 "순천만 인근과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치유 산업 기반들을 연결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치유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 실현', '남중권 미래 첨단산업 벨트 구축', '세계적 생태도시 도약'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영호남 특별지자체 설립, 경전선·전라선 전철화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완성 등을 추진해 영호남이 함께 성장하는 통합 메가시티 구성을 통해 지방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남중권의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한 우주·방산 산업의 허브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산업·문화·복지·환경을 고르게 갖춘 도시이며, 살면서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도시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로 쉬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