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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미국이 이르면 이번주 안에 임시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양국 무역 협상 관계자들은 "이 임시 협정은 미국과 주요 무역 동반자 간 첫 합의 중 하나가 될 것이고 워싱턴과 뉴델리의 포괄적 양자 협정을 향한 첫 단계"라며 "양국은 올가을까지 전체 협정 첫 번째 분할 합의를 확정 짓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저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실제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그는 대통령과 함께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 있다"며 "그들은 협정을 최종화 중이며 대통령과 그의 무역팀으로부터 곧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관세 협상 중인 인도 대표단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상세 내용을 마무리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아울러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력체인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일대일 회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협상 관계자들은 이번 협정에 대해 인도 농업 시장 민감성을 감안해 밀과 유제품 등을 포함한 주요 농업 분야를 미국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인도가 미국산 천연가스를 더 수입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2일 발표한 상호관세 기준 인도의 상호관세율은 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