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월간 CGV 씬-스틸러상 6월 수상자 후보가 공개됐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월 CGV 씬-스틸러상 후보로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조영건(키움 히어로즈), 김정호(NC 다이노스), 박기택 심판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KBO리그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이에게 수여한다. 선수단은 물론 리그 관계자와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후보가 될 수 있다.
삼성 디아즈는 6월 18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연장 10회말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키움 조영건은 6월 6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타구에 발목을 맞은 뒤 테이핑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또 김정호는 6월 13일 비로 경기가 중단되자 그라운드에서 빗속 공연을 펼쳐 환호를 받았다.
유일하게 선수가 아닌 후보인 박기택 심판은 6월 4일 KIA 타이거즈와 두산 전에서 선수의 보호대 착용을 돕고 장갑을 주머니에 대신 넣어주는 등의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팬 투표는 1일부터 4일까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