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토트넘이 이번 주말 선수단과 신임 사령탑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새 시즌 개막 6주를 남기고 프랭크 감독이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과 만난다. 프랭크 감독은 선수들과 면담을 하고 전체 스태프 회의를 하는 등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비시즌 짧은 휴식을 마무리하고 5일 클럽하우스에 소집된다.
다만 모든 선수가 프랭크 감독과의 첫 훈련을 함께하는 건 아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의 아치 그레이,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의 마티스 텔 등은 U21(21세 이하)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7월 중순 합류한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합류 여부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 외에도 지난달 A매치를 치르느라 휴가가 늦어진 선수들 역시 복귀 날짜가 달라질 수 있다"며 예외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6월 6일 쿠웨이트(원정), 10일 이라크(홈)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을 치르느라 휴가를 늦게 시작했다.
한편 계약 기간을 1년 남겨 놓은 손흥민은 다음 시즌 거취가 확정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독일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신중하게 동행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또 다른 매체 '스퍼스웹'은 "프랭크 감독이 부임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손흥민과 만나 대화를 나눠보는 것이다. 그 대화 결과에 따라 새 시즌 팀 구성과 (손흥민 이적으로 생기는) 구단 자산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19일 잉글랜드 챔피언십 레딩을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시작한다. 이후 8월 3일에는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아시아 투어 경기를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에 따라 이 경기에 의무적으로 출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