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오은영 스테이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오은영 정신의학과의사와 방송인 유세윤이 지난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을 만났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N '오은영 스테이' 3회에서 오은영과 유세윤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여객기 참사 유가족의 사연에 눈물을 삼킨다.


유가족 참가자는 황망하게 아버지를 잃게 된 사고의 순간부터 남겨진 가족들의 삶,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상실의 고통까지 조심스럽게 꺼내놔 모두를 글썽이게 만들고, 오은영은 "그 아픔과 슬픔을 어떤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겠나, 그 슬픔을 어떻게 감히 무게를 잴 수 있겠느냐"라며 다독인다.

MBN 오은영 스테이

또 오은영은 "정말 어려운 자리에 와 주셨다"라고 전하고, 유가족 역시 "말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끝없이 눈물을 훔쳐 현장을 먹먹하게 한다. 유세윤 역시 "어떤 위로의 말도 꺼내기 죄송스럽다"라고 고개를 떨군 가운데, 오은영이 참가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전한 위로가 다시 한번 모두를 눈물짓게 한다.

이날 방송에서 유세윤은 문세윤을 대신한 '일일 알바생'으로 투입된다. 유세윤은 "성이 바뀌어서 왔다"라면서 등장해, 고소영에게 "이 점을 제가 실제로 보는 날이 오다니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오은영 스테이'는 단순한 힐링 예능을 넘어 살아가는 동안 쌓인 크고 작은 상처들을 진심 어린 대화와 공감으로 꺼내보는 체류형 위로 프로젝트"라며 "슬픔을 외면하지 않고 충분히 견디며 살아내고 있는 용기 있는 참가자들의 회복의 시작을 아낌없이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오은영 스테이'는 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