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가 화성FC를 꺾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상대 자책골로 승리를 기록, 리그 4연승과 함께 3위로 도약했다.

부천은 6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화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부천은 후반 17분 나온 화성 수비수 함선우의 자책골을 잘 지켰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4연승과 함께 10승4무5패(승점 34·30골)를 기록, 전남 드래곤즈(승점 34·27골)에 다득점에서 앞서 3위를 되찾았다.

부천은 코리아컵 김포전 승리를 더해 공식전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부천은 후반 17분 행운의 자책골을 얻었다. 바사니의 프리킥을 화성 함선우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게 자기 골문을 빨려 들어간 것.


이후 부천은 후반 41분 루안을 막으려던 정호진이 레드카드를 받았다가 VAR 판독 결과 경고로 정정돼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의형이 함선우와 신경전을 벌이다 퇴장당해 결국 수적 열세를 안았다.

화성은 최전방에 5명을 배치하고 막판 총공세로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루안의 힐킥과 함선우의 슈팅을 부천 수비진이 육탄 방어로 막아내면서, 추가시간 포함 105분의 혈투는 부천의 한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같은 날 김포솔터축구장에서는 홈 팀 김포FC가 부산 아이파크를 3-0으로 따돌렸다.

김포는 최재훈의 선제골과 루이스의 멀티골로 안방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 김포는 6승6무7패(승점 24)로 8위, 부산은 8승6무5패(승점 30)로 5위에 각각 자리했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천안시티FC의 맞대결은 득점 없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성남은 9위(5승7무7패·승점 22), 천안은 14위(3승4무12패·승점 13)를 각각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