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물위생시험소가 구축한 분말유용미생물 생산 자동화 설비시스템.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분말유용미생물(잘큼이유산균) 생산 자동화 설비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는 축산농가의 지속적인 추가 공급 요구에 따라 4억 5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생산 자동화 설비시스템 구축했다. 기존 대비 생산량이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가에서 사용하는 분말유용미생물은 작물 생육 증진, 토양 개량, 병해충 방제 등 친환경 농업을 위해 사용되는 유익한 미생물이다.


시험소는 2017년부터 자체 개발한 분말유용미생물을 영세·취약 농가와 질병 발생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70t 정도를 공급해 왔다. 분말유용미생물은 사용이 편리하고 면역력 향상, 폐사율 감소, 생산성 향상, 악취 저감 등의 효과가 있어 축산농가들의 인기가 많다.

하지만 생산능력 한계로, 최근 3년간 공급 희망 농가 수 대비 실제 공급률이 60~7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시험소는 분말유용미생물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생산 공정을 자동화해 농가의 추가 공급에 대응할 수 있는 연간 최대 100t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