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가운데)이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대한산악연맹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이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대한산악연맹은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샤모니 리드·스피드 월드컵'에서 서채현이 리드 부문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채현은 예선 라운드에서 42+, 40+ 홀드까지 올라 4위를 기록했고 준결승에서는 42홀드까지 올라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전에서는 완등까지 두 개의 홀드를 남겨두고 44+ 홀드까지 등극, 1위를 차지하며 시상대 최정상에 섰다.

서채현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 금메달이다.

서채현은 "지난 우장 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며 "개인적으로 첫 금메달을 이곳 샤모니에서 획득했는데, 다시 한번 많은 관중들 앞에서 등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리드 부문에 서채현을 필두로 김채영(11위), 김주하(54위), 최지수(59위/이상 여자부), 이도현(9위), 노현승(15위), 권기범(28위), 김도현(48위/이상 남자부)이 참가해 세계와 겨뤘다.

스피드에서는 정지민(7위), 성한아름(20위), 황지민(53위/이상 여자부) 정용준(39위), 이용수(41위), 최종빈(46위), 조진용(62위/이상 남자부)이 출전해 경쟁했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단은 곧바로 18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5 IFSC 마드리드 리드 월드컵'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