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극단이 연극 '프랑켄슈타인'(가제) 무대에 설 배우를 공개 모집한다.
국립극단은 '프랑켄슈타인'(원작 메리 셸리, 재창작·연출 남긍호)에 출연할 배우를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랑켄슈타인'은 '2025년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 공연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국립극단과 광주예술의전당이 함께 공동제작에 나선다. 서울과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우수 예술 콘텐츠의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공연은 메리 셸리(1797~1851)의 원작 소설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박사와 몬스터의 관계를 패러디 형식으로 재해석한 넌버벌 (non-verbal) 신체극이다. 대사 없이 배우의 신체 움직임만으로 인간관계의 본질과 사회적 갈등을 유쾌하게 드러낸다.
출연 배우는 공개 오대선을 통해 선발되며,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공연일 기준 19세 이상 40세 미만의 성인이며, 마임·아크로바틱·광대극·무용 등 신체를 이용한 움직임 공연에 1편 이상 출연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1차 서류심사 합격자는 광주 또는 서울에서 신체 연기를 중심으로 실연 심사 및 그룹 오디션을 거쳐 최종 18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광주 지역 출신 배우에게는 우대 자격이 주어진다. 오디션 공고 시작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광주광역시이거나, 광주 소재의 초·중·고·대학교 중 1곳을 졸업한 경우, 또는 광주 소재의 관련 협회·단체 등에 소속돼 1년 이상 활동한 경력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최종 선발된 배우들은 오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프랑켄슈타인' 무대에 오른다.
오디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