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효섭이 15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2025.7.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안효섭이 '전지적 독자 시점'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안효섭은 "이렇게까지 큰 IP인 줄 모르고 시작했고 대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리며 "배우로서,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게 실사화된다는 게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이 있어서) 많은 관심을 보다 보면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대본에 충실해서 모든 제작진분과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제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맞이하는 것뿐이었다"라며 "현장 하나하나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했고 이 작품에 임했다, 모두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또한 안효섭은 "원래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나오는 김독자를 끌고 와서 나만의 독자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라며 "감독님이 말씀했다시피 이 작품 하나로 설명되는 작품이라 생각하고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가 생각했을 때 김독자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원작엔 시원, 명쾌하게 해결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보다 현실적으로 모두가 독자의 위치에 있을 때 현실적으로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며 "현실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마냥 히어로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도 아닌, 인간으로서 모습을 가장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를 선보인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안효섭은 유일한 독자 김독자 역을, 이민호는 소설 주인공 유중혁 역을 맡았다. 채수빈은 김독자와 함께하는 동료 유상아, 신승호는 위기마다 도움을 주는 군인 이현성, 나나는 정의를 위해 싸우는 정희원 역으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