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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별검사)이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회계 책임자이자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한 강혜경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을 불러 조사한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강씨를 소환해 조사한다. 강씨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받았으며 공천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명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미래한국연구소를 이용해 다수의 불법 여론조사를 주도한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국토교통부 서기관도 소환해 양평 고속도로 의혹도 수사한다. 양평 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듬해인 지난 2023년 5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기존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땅 28필지(2만2663㎡)가 있는 강상면으로 돌연 변경됐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지난 15일 이상화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 등 관련자 5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 측은 "1명은 사정이 생겨서 5명만 소환했다"며 "(16일로) 일정을 다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