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년 연속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에 나서는 송영한(34)이 개인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로 내세웠다.
송영한은 17일(현지시간)부터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에서 열리는 제153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송영한은 지난달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상위 3명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송영한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 총 3번째 세계적인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송영한은 2017년 첫 출전에서 공동 62위, 2024년 대회에서는 공동 72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세 번째 출전을 앞둔 송영한은 "매번 처음 출전하는 기분이다.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걱정도 된다"면서 "지난 2번의 경험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회 코스 환경과 대회 기간 날씨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강한 바람에 대비해 클럽 세팅에 변화를 줬다. 유틸리티 대신 4번 아이언을 준비했다. 유틸리티는 스핀양이 많아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롱 아이언은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컨트롤하기에 좀 더 안정적"이라며 "컷 통과에 성공하고 싶다. 역대 최고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디오픈 챔피언십에는 송영한을 비롯해 최경주(55), 안병훈(34), 김시우(30), 임성재(27), 김주형(23) 등 6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