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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 시청 후기에 넷플릭스가 보인 특별한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정국은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매기 강, 이하 '케데헌')를 언급했다. 단순히 작품명을 언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팬들과 함께 영상을 시청하며 OST를 따라 부르고 눈물까지 훔치며 과몰입했다.
'케데헌'은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영화다. 지난달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전 세계에서 '케데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아덴 조), 미라(메이 홍), 조이(유지영)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로 영화의 흥행과 함께 케이팝을 향한 열기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케데헌' 속 아이돌 걸그룹 헌트릭스,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이들이 부른 OST가 화제를 모으면서 실제 K팝 아이돌들의 작품 언급, 안무 챌린지 도전, OST 커버 등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작자가 사자 보이즈의 모티브가 된 여러 보이그룹 중 한 팀이라고 밝힌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샤라웃'이 전 세계 아미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정국은 이날 '소다 팝' '프리'(Free) 등 주요 OST를 따라 부르는가 하면 주인공인 진우가 루미를 위해 희생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몸 던지지 말지, 같이 싸우면 되지 그걸 왜 등으로 막아"라며 "같이 막으면 힘이 배가 되는데. 영혼까지 줬으면 둘이 열심히 살 생각을 해야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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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요즘 벅차면 (눈물이 난다), 뭔지 알지"라며 '과몰입' 반응을 보여 팬들의 웃음을 더했다. 정국의 '케데헌' 언급에 넷플릭스도 물 만난 배처럼 노를 젓고 있다. 넷플릭스는 공식 SNS인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정국이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게재하며 프로필에는 "정국이 '케데헌'를 시청했다"(jungkook watched kpop demon hunters)는 글귀를 추가했다.
앞서 매기 강 감독은 SNS를 통해 "안녕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사자 보이즈랑 콜라보 어때? 프라이드(사자 보이즈 팬덤)는 준비 됐어"라는 글을 게재해 협업 가능성도 암시한 상황에서, 정국의 언급이 작품의 글로벌 흥행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정국 효과는 익히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정국은 아미(ARMY)에게 '품절 요정', '완판 요정' 등으로 불린다. 정국의 말 한마디에 패션 아이템뿐 아니라 액세서리와 향초, 와인, 칫솔, 우유, 폰 케이스, 콤부차, 섬유유연제, 텀블러, 베 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품절, 품귀되는 현상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정국은 첫 솔로 앨범 'GOLDEN'은 글로벌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디지털과 오프라인 플랫폼을 모두 장악했다. 데뷔곡 'Seve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에 오르는 기념비적 성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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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Dreamers'를 열창했다. 당시 정국은 혼자서도 넓은 개막식 무대를 꽉 채우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비롯해 전 세계인들에게 '대체 불가'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치며 K POP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Dreamers 개막식 공연 영상은 뮤직 카테고리에서도 '전 세계 인기 동영상' 1위와 '연속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1위를 오르며 막강한 저력을 과시했다.
이밖에 미국 최대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s 2024)에서 '올해의 K-팝 아티스트'(K-Pop Artist Of The Year)와 솔로 싱글 'Seven'(세븐)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부문까지 2관왕을 달성하며 역대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고 '2024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2024 People's Choice Awards·PCAs)에서 '올해의 남성 아티스트'(The Male Artist of the Year) 부문을 역대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이자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유통이 움직이고 소비가 확대되며 관광과 브랜드 지자체마저 들썩이게 하는 '문화 아이콘인 방탄소년단 정국의 언급에 넷플릭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국의 애정에 넷플릭스 계정 프로필까지 교체하며 화답한 넷플릭스, 정국 효과는 과연 어디까지 이어지리 전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