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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예정대로 상호관세 25%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바레인 왕세자와의 회담 전 기자들을 만나 일본관의 관세 협상에 대해 "규정을 지킬 것"이라며 예정대로 관세 25%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일 올해 4월 책정했던 상호관세율(24%)보다 1%포인트 높은 25% 세율을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일본 정부가 미국이 만족할 만한 대일 무역적자 개선책을 내놓았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이시바 내각은 오는 2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이 있기 때문에 미국 측에 과도하게 양보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도와의 관세 협상에 대해선 매우 근접했다고 평했으며 인도네시아와의 관세 협상에 대해선 "완전한 시장 접근을 확보했다"며 "우리 기업에 엄청난 합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