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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각국에 보낸 서한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온라인 중계된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 기자 질의에서 다음달 1일 전 추가로 발표할 무역 합의 국가에 대해 "5~6개국 정도가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국가 개방을 강하게 요구한다. 이는 대단한 일"이라며 이날 발표한 인도네시아와의 합의를 거론했다. 그는 "우리는 훌륭한 합의를 체결했다"며 "그들은 미국과의 무역에 국가 전체를 개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슷한 일이 아마도 인도와 일어날 것"이라며 "이밖에 두어 곳이 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상 대상 국가) 대부분은 (상호관세율을 통보한) 서한에 만족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이 곧 합의"라며 "매번 서한을 보낼 때 기본적으로 그것은 합의"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무역 개방을 원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한국과 일본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관세) 지불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그들(각국)은 수십억달러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국에 매긴 관세와 미국 행정부의 관리 덕에 재정 흑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