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가 4주 연속 종합 1위를 이어갔다.
교보문고가 17일 발표한 최신 주간(7월 9~15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성해나의 '혼모노'는 1위를 차지, 4주째 정상을 거머쥐었다.
일본어로 '진짜'를 뜻하는 단어를 제목으로 하는 이 책은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탐구하는 동시에 '진짜'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우이자 출판사 대표인 박정민의 추천사도 이 책의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종합 2위는 2계단 순위가 상승한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가 차지했으며, 배우 류수영이 쓴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3위를 기록했다.
한국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김금희의 '첫 여름, 완주'는 종합 4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양귀자의 '모순'은 5위, 정대건의 '급류'는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도 10위에 오르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저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