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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올스타 휴식기 동안 절도 피해를 보았다.
18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마르테의 집에선 절도 사건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 등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올스타에 뽑힌 마르테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을 위해 집을 떠났다. 그는 올스타전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마르테의 가족들 또한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애틀랜타로 향했다.
가족들이 모두 자리를 비우자 도둑들은 마르테의 집을 노렸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둑들은 마르테의 개인 소지품과 보석 등을 훔쳐 달아났다. 현지 경찰 등은 그의 집 문을 강제로 연 흔적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유명인들의 자택은 도둑들의 표적이 된다. 그중에서 운동선수는 원정경기 때문에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 빈집 털이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마르테는 지난 시즌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NL 2루수 실버슬러거에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올시즌도 68경기 타율 0.290 19홈런 40타점 5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1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다만 경기 외적으론 계속 피해를 보고 있다. 마르테는 지난달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도중 201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모친의 모욕을 들었다. 계속된 욕설과 조롱을 견디다 못한 마르테는 결국 벤치에서 눈물을 흘렸다. 홈팀 화이트삭스는 욕설한 팬을 찾아 영구 출입 금지 징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