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아이(BI·김한빈)의 마약 혐의를 무마하고자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은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관세) 혐의 2차 공판기일에 출석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뉴시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무마 혐의 관련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1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에 대한 선고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부는 2023년 11월8일 이뤄진 항소심 판결(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유지하기로 확정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려 한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다.

애초 검찰은 특가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양 전 대표를 기소했지만, 1심에서 무죄가 나오자 2심에서 주된(주위적) 혐의 외에 면담강요죄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해 유죄 판결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