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산시는 오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유엔군 초전기념관에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코인 배포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첫 지상전 전투였던 '죽미령 전투'에 참전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스미스 부대는 1950년7월5일, 전쟁 발발 열흘 만에 오산 죽미령에 투입된 유엔군 최초의 지상군 부대로, 전차 36대를 앞세운 북한군 5000여 명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 전투에서 540명의 부대원 중 181명(실종 포함)이 희생되었으며, 이들의 희생은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낙동강 방어선 구축 및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기반이 됐다.
기념관은 2018년부터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를 기리기 위해 기념코인을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매년 참전용사 2명을 성(性) 알파벳순으로 선정해 코인에 새기고 있다.
기념코인의 앞면에는 신·구 유엔군 초전기념비 이미지, 뒷면에는 선정된 스미스 부대원의 얼굴, 이름, 소속 부대, 계급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