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학교장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시가 이상일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용인중학교 '사이언스홀(과학관)'에 장애 학생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비 6억원이 경기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고 22일 밝혔다.

기도교육청은 용인중학교 과학관 내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비 전액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엘리베이터 설치는 용인중학교 5층 과학관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장애 학생들이 교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김은숙 용인중학교 교장의 건의에서 시작됐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2월 이 의견을 접수한 뒤 즉시 경기도교육청 및 용인교육지원청과 협의에 나섰다.

용인시는 지속적인 설명과 요청을 통해 올해 초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건물 구조상 증축이 불가피해 사업비가 6억원으로 늘어나자, 시는 증액된 전액을 경기도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고, 경기도교육청이 이를 받아들여 예산을 증액했다.

시는 공사 지연을 막고자 설계 용역을 선제적으로 진행했으며, 예산 배정과 동시에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용인교육지원청과 협의를 마쳤다. 엘리베이터는 올해 12월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김은숙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장애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시가 경기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긴밀한 협의를 해왔다"며 "용인중학교 사정을 잘 헤아려서 예산지원을 해주시기로 한 임태희 교육감님과 경기교육청의 공직자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님과 용인교육지원청 공직자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023년부터 초·중·고 교장 및 학부모 대표들과 연간 13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며 교육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총 26차례 간담회를 통해 853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으며, 약 60%인 512건은 이미 완료했거나 처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