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울모터리움 전경/사진=손오공

코스닥 상장사 손오공이 100% 자회사인 서서울개발을 통해 국내 최대 중고차 복합 단지 중 하나인 서서울모터리움의 경영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서울개발은 서서울모터리움의 지분 55%를 보유한 위탁자들로부터 경영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서서울모터리움은 대지면적 7470㎡, 연면적 7만1887㎡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로, 지하 5층~지상 12층 구조의 건물에 자동차 전시장, 정비소, 금융·보험·렌탈 서비스, 성능검사장, 세차장, 차용품 매장, 쇼핑 및 문화시설 등을 갖춘 국내 최대급 자동차 유통 허브다.


현재 이 단지에는 중고차 매매상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계업체들이 입점해 있으며, 연간 수만대 B2B·B2C 중고차 거래가 이뤄지는 핵심 상권으로 손꼽힌다. 부동산 가치는 25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며, 향후 개발 및 매각에 따른 자산 활용 가능성 또한 주목받고 있다.

손오공은 자회사를 통한 이번 위탁계약을 통해 입점 유통업체들과 상생 협력을 통한 통합운영 및 브랜드 전략 수립, 중고차 유통 시스템 고도화, 부동산 개발 및 매각 실행, 자금 조달 및 자산 관리 등 전방위적 권한을 확보했다.

손오공 관계자는 "손오공이 자회사를 통해 경영위탁계약을 이끌어 낸 점은 향후 손오공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입신차, 중고차, 렌터카 사업에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서서울모터리움은 단순 부동산 자산이 아닌, 수많은 연계 비즈니스가 집결된 복합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중고차 유통의 통합화, 부동산 개발의 전략적 실행, 그리고 손오공 브랜드와의 시너지 창출까지 가능한 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오공은 향후 서서울개발을 통해 부동산과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