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위성 통신 안테나 기업 인텔리안테크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인텔리안테크 제품 이미지./사진=인텔리안테크

메리츠증권이 위성 통신 안테나 제조기업 인텔리안테크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렸다.

24일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며 "미국 내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군용 제품과 게이트웨이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며 중장기 외형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이 전망한 인텔리안테크 2분기 전년동기 대비 연결 실적은 매출 3.5% 증가한 742억원, 영업익 51.7% 늘어난 14억원이다. 정 연구원은 "A사 관련 게이트웨이 안테나는 분기 최대인 198억원 매출을 달성해 전사 실적 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다만 환율 하락 영향으로 2분기 손익은 소폭 적자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에는 매출 27.1% 증가한 3275억원, 영업익 흑자전환한 89억원을 전망했다. 사업부별 매출은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가 6.5% 증가한 825억원, 지상용 위성통신 안테나는 63.6% 늘어난 1753억원을 예상했다. 지상용 중 A사 게이트웨이 안테나는 255.5% 증가한 10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해상용 고객 수주가 정상화하고 일부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원웹(OneWeb)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원웹 국내 서비스는 단말 적합성 평가 승인을 완료하고 늦어도 9월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