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24일 유니드에 대해 판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유니드 CI. /사진=유니드

키움증권이 24일 유니드에 대해 중국 염화칼륨 급등으로 하반기 판가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김도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니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9% 오른 340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4% 감소한 328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법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0% 오른 202억원, 중국법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9.3% 오른 119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성칼륨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9%, 중국법인 9%를 기록했고 비수기 효과 제거에 따라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가성칼륨 업황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여전히 염화칼륨 공급은 타이트하며 비료 수요 강세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염화칼륨 수입량은 지난 4월 이후 지속 감소 중, 염소가격 하락에 따른 경쟁업체 가동률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

그는 "고정비 부담이 적은 유니드의 경우 견조한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주요 경쟁력"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8% 오른 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염화칼륨, 가성칼륨 가격의 추가적 상승은 3분기 유니드의 판가 상승 여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