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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폭우 이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고추와 인삼 등 여름철 주요 노지채소의 생육 장애와 병해충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생육 관리를 당부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고추는 수확기 탄저병 방제와 세력 관리가 중요하다.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 열매가 일소 피해를 입거나 칼슘 결핍으로 끝부분 색이 바래고 조직이 물러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생육이 부진한 고추밭에는 0.2% 요소액 또는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엽면 시비하면 도움이 된다.
또 장마 뒤 갑작스러운 고온 건조 현상은 고추를 시들게 하고 수확량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탄저병 확산 위험도 커져 방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삼은 생육 적온이 20℃ 내외로 여름철 고온기에 특히 취약하다. 인삼 해가림시설에 차광재를 보강해 직사광선 유입을 차단하고 토양 수분 상태에 따라 5~7일 간격으로 적절히 관수해 고온 피해를 예방할 것을 권장했다.
유덕규 도 식량원예과장은 "기상이변이 반복되는 여름철엔 사전 생육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농작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