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찾아가는 시설 방문 신청' 포스터./사진=전남도

전남도는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8월1일까지 지역 생활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설 방문 신청'을 집중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 거주자 등을 위해 담당 직원이 직접 시설을 찾아가 신청을 받고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상 시설과 인원은 노숙인·노인·장애인·정신·한센인 시설 등 총 448개소, 1만4831명이다.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1차 최대 43~45만원, 2차 10만원 등 최대 53만~55만원의 소비쿠폰을 지급받는다.

원활한 시행을 위해 도는 지난 15일부터 22개 시·군과 읍·면·동 복지부서를 통해 유선전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문 등을 활용해 해당 시설에 '찾아가는 시설 방문 신청' 제도를 안내하고 방문 일정도 사전 협의토록 조치했다.

도는 보호자가 없거나 거동이 불편해 쿠폰 직접 사용이 어려운 생활자의 경우 시설에서 생활자를 위해 쿠폰이 적정하게 사용되도록 조치하고 사후 점검을 하는 등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정광선 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설 생활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만큼 모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도록 촘촘히 챙기겠다"면서 "주소지가 해당 시·군이 아닌 경우 보호자가 대리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 지급 누락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