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은(왼쪽부터), 임태희, 송세라, 이혜인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차지했다.(대한펜싱협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울산광역시청), 임태희(계룡시청), 김향은(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37-31로 꺾고 3위에 올랐다.


프랑스가 우승했고, 개인중립선수단(AIN)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2022년(우승), 2023년(3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2024 파리 올림픽 개최로 세계선수권은 열리지 않았다.

대표팀 에이스 송세라는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단체전까지 두 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


8강에서 캐나다를 45-38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AIN에 35-45로 패배, 결승 진출권을 놓쳤다. 그러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제압하고 시상대에 섰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이광현, 임철우(이상 화성시청), 윤정현(국군체육부대), 김태환(충남체육회)이 출전해 1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