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30)이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탬파베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6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3연패를 당한 탬파베이는 53승 5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4연승을 달린 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63승 42패)와 승차는 10경기로 벌어졌다.
22일 화이트삭스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허리 통증을 느낀 김하성은 전날(26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이달 초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 단 10경기만 뛰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하성이 빠진 탬파베이 타선은 이틀 연속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6안타에 묶여 2-7로 졌던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에서도 5안타로 답답한 공격을 펼쳤다.
6회초 얀디 디아스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탬파베이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유격수 테일러 월스가 오스틴 헤이즈의 땅볼 때 포구 실책을 범해 동점을 허용했다.
7회초 1사 1, 3루에서 조시 로우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으나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7회말 2사 만루에서 세 번째 투수 개릿 클레빈저가 엘리 데 라 크루스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탬파베이 불펜은 8회말 2점을 더 헌납하며 무너졌다.
이날 탬파베이가 현금 트레이드로 화이트삭스에서 영입한 내야수 트리스탄 그레이는 7회말 교체 출전해 2루 수비를 맡았다.
한편 탬파베이는 유틸리타 코코 몬테스를 양도지명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