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장유빈(23)이 리브(LIV) 골프 영국 대회 2라운드에서 13계단 하락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장유빈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로체스터의 JCB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IV 영국(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첫날 2언더파를 쳐 공동 20위로 출발했던 장유빈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 전체 54명 중 공동 33위에 그쳤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장유빈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 선수 최초로 리브 골프와 계약했지만,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 이전까지 리브 골프 10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은커녕 20위 이내의 성적을 낸 적도 한 번도 없었다. 지난 2월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2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 4승으로 리브 골프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호아킨 니만(칠레)은 이날 8타를 줄이며 14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버바 왓슨(미국·8언더파 134타)을 6타 차로 따돌리며 시즌 5승 가능성을 키웠다.
디펜딩 챔피언인 욘 람(스페인)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4위(4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