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화려한 선수 경력과 비교해 지도자로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안드레아 피를로(46)가 아시아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아랍에미리트(UAE) 2부리그에 속한 두바이 유나이티드 FC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를로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피를로 감독이 선수와 지도자 경력을 통틀어 아시아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를로 감독은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인터밀란, AC밀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팀에서 활동했고 2017년 뉴욕 시티(미국)에서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로 새 인생을 시작했으나 유벤투스, 삼프도리아(이상 이탈리아), 파티흐(튀르키예)를 맡아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삼프도리아에서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피를로 감독은 1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왔다.

피를로 감독이 지휘할 유나이티드 FC는 2024-25시즌 UAE 2부리그에서 13승 6무 7패(승점 45)로 4위에 그쳐 1부리그 승격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