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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채소값이 급등했다. 한 달 새 시금치 가격이 153% 뛰고 배추 한 포기 값은 42% 올랐다. 제철을 맞은 여름 과일도 가격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시금치 100g 당 가격은 2276원을 기록해 전월(898원)보다 153.45% 급등했다.
배추 한 포기 가격은 5150원으로 전달 3621원 대비 42.23% 올랐고 상추 100g당 가격도 29.53% 오른 1250원이다. 제철을 맞은 열무 1㎏당 가격도 3919원으로 전월(2545원)보다 53.99% 올랐다.
제철을 맞아 수확량이 풍부할 것으로 여겨지던 참외는 10개당 1만8806원, 복숭아도 10개당 2만629원이다. 전월 대비 가격 변동이 거의 없다.
이는 기상 악화가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농산물 비축 물량을 확대하는 등 물가 안정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품목에 대해선 할인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대형마트도 가격 안정에 동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