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승격을 노리는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 소속의 고우석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인디애나폴리스전에서 1⅔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던 고우석은 3일 만에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는 무실점 피칭을 했다.
총 3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4㎞를 찍었다.
고우석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4경기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 중이다.
1회말 로니 시몬을 범타 처리한 고우석은 배지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후 배지환이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고우석은 빌리 쿡과 캠 데바니를 각각 유격수 플라이,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고우석은 선두 타자 맷 프레이저를 땅볼 처리한 뒤 알리카 윌리엄스에게도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루가 됐다.
이후 고우석은 두 번째 투수 라이언 밀러에게 공을 넘기고 교체됐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의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2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트리플A 타율은 0.294로 상승했다.
경기는 인디애나폴리스가 5-4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