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5.7.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이 LG 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일군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9위 두산은 시즌 40승(4무52패)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3회초 LG에 5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LG 투수들을 공략해 끈질기게 추격한 끝에 전세를 뒤집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조 대행은 "경기 초반 빅이닝을 내주며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곧바로 따라가는 점수가 나오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이유찬, 제이크 케이브, 김기연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8회 하위타선에서 귀중한 추가점이 나오며 승리할 수 있었다. 모처럼 출전해 2타점을 올린 박계범도 칭찬하고 싶다"며 타선에서 활약한 타자들을 치켜세웠다.

투수들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조 대행은 "선발 잭 로그가 5실점에도 6회까지 던지는 책임감을 보여줬다. 마무리 김택연을 비롯해 박치국, 고효준, 이영하, 최원준 등 불펜 투수들도 상대 강타선을 잘 상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