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전통 강호 SK렌터카와 하나카드가 나란히 4연승을 챙기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은 PBA 팀리그 경기에 출전한 하나카드 김가영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PBA 팀 리그를 대표하는 전통 강호 SK렌터카와 하나카드가 나란히 4연승을 달렸다.

2024-25시즌 우승팀 SK렌터카는 지난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1라운드 6일 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2023-24시즌 우승팀 하나카드도 우리금융캐피탈을 4-2로 누리고 4연승을 챙겼다.


SK렌터카는 5승 1패(승점 14점)로 1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개막전 2연패를 당했던 하나카드는 이후 네 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4승 2패(승점 12점)로 2위에 올라있다.

반면 선두 경쟁을 벌인 웰컴저축은행은 SK렌터카에 완패하며 4위(4승 2패 승점 10점)로 밀려났다. 1세트(남자 복식)에 나선 에디 레펀(벨기에)와 응오딘나이(베트남) 듀오는 1이닝째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꺾었다. 2세트(여자복식)에선 강지은-조예은이 9-2(5이닝)로 김예은-최혜미를 이겼다.

3세트(남자단식)에 출전한 레펀스는 사이그너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레펀스는 8-9로 뒤처진 7이닝째 하이런 7점을 터트려 15-9로 역전승을 거뒀다. 4세트(혼합복식)에 나선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는 김종원-최혜미를 9-7(10이닝)로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나카드는 우리금융캐피탈을 4-2로 꺾었다. 복식에 강세를 보인 하나카드는 1, 2, 4세트를 쓸어 담으며 세트스코어 3-1을 만들었다. 5세트(남자단식)에 나선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강민구에 9-11(5이닝)로 패하며 한 세트를 내줫지만 6세트(여자단식)에 나선 김가영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9-2(3이닝)로 제압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김가영은 홀로 2승을 책임지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크라운해태는 하림을 4-2로 꺾고 2연승을 챙겼다. 순위도 3위(4승 2패 승점 11점)까지 끌어올렸다. 3연패에 빠졌던 에스와이는 NH농협카드를 4-3으로 꺾고 귀중한 승점 2점을 확보했다. 하이원 리조트는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5패째(1승) 떠안은 휴온스는 탈꼴찌에 실패했다.

대회 7일 차인 28일에는 낮 12시30분 휴온스-에스와이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에는 하나카드-크라운해태(PBA 스타디움), 하이원리조트-SK렌터카(PBA 라운지)의 경기가 진행된다. 오후 6시30분에는 NH농협카드-우리금융캐피탈, 밤 9시30분에는 하림-웰컴저축은행의 경기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