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가 최소 경기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8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24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이날 5개 구장에서 총 8만487명이 입장하며 역대 6번째이자 2023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8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올시즌 관중 수는 802만8733명으로 역대 최소 경기인 465경기 만에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3.6%를 기록 중이다.

종전 최소 경기 800만 관중 돌파는 2024시즌 549경기였다. 무려 84경기나 단축했다. 또 지난 2일 700만 관중을 돌파한 지 60경기 만에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는 종전 기록인 2024시즌 62경기를 뛰어넘는 역대 최소 기록이다.

올시즌 KBO리그는 여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100만 관중 돌파부터 800만 관중 돌파까지 모든 100만 단위 최소 경기 관중 돌파를 이어가며 계속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구단별 평균 관중 순위는 ▲1위 삼성 라이온즈 2만2806명 ▲2위 LG트윈스 2만1453명 ▲3위 롯데 자이언츠 2만782명 ▲4위 두산 베어스 2만13명 ▲5위 SSG랜더스 1만8056명 ▲6위 한화 이글스 1만6929명 ▲7위 KIA타이거즈 1만6580명 ▲8위 KT위즈 1만2490명 ▲9위 키움 히어로즈 1만1737명 ▲10위 NC다이노스 1만545명 순이다.

삼성과 LG는 이미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삼성은 지난 5일 홈 45경기를 치른 시점에 100만 관중을 넘겼으며 이어 LG도 홈 47경기를 마친 시점인 지난 19일 100만 관중을 넘겼다. 롯데(95만5974명)와 두산(96만618명)도 주말 경기 중에 1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과 대구 라이온즈 파크 경기가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시즌 221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달성된 시즌 전체 매진 경기 수와 타이를 이뤘다. 아직 시즌이 한참 남아있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기록이다.

구단별로는 한화가 홈 43경기 중 39차례로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다. 이어서 삼성이 홈 경기 50경기 중 38차례, 롯데가 46경기에서 30차례, LG가 48경기에서 29차례, 두산이 48경기 중 22차례를 기록하는 등 5개 구단이 2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