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30일 오전 백운광장에 위치한 도시철도2호선 1단계 건설현장을 방문해 호우 피해 복구 등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은 30일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도시철도2호선 백운광장 지하 건설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살피는 등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안전점검에는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안전점검단이 동행했다.

강 시장은 이날 건설현장 관계자들에게 "현장 근로자와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폭우와 폭염으로 힘들고 어려운 조건이지만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히 공사를 재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지역에는 지난 17일 하루 426㎜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사흘간 폭우가 이어져 도시철도2호선 정거장 20곳 중 18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시는 폭우 피해를 입은 공사현장의 빗물을 신속하게 배출하고 손상된 내부시설 정비를 진행 중이며 안전 정비를 위해 민간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긴급안전점검단을 구성해 △흙막이 가시설 상태 △구조물 시공 및 시스템 동바리의 안전성 검토 △공사장 주변 지반의 안전 위험요소 확인 △침수 구간 시설물의 안전관리 등 공사장 전반에 걸쳐 세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또 집중호우에 따른 공사장 인근 지반침하, 포트홀 정비 등 현장 순찰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