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6.8점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31일 의학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영상검사의 남용을 방지하고 영상검사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다. CT, MRI, PET 등 의료영상 장비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불필요한 중복 검사로 인한 비용 증가와 방사선 피폭, 조영제 부작용 등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영상검사 비용을 청구한 전국 의료기관 중 CT, MRI, PET 장비를 1대 이상 보유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총 14개 항목에서 영상검사의 적정성과 질을 종합적으로 측정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 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촬영장치 정도관리 시행률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이창훈 원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1등급 획득은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불필요한 검사 없이 정밀한 진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의료진과 임직원 모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영상검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