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악화에도 미래 성장을 위해 R&D(연구·개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2분기 매출 1619억원, 영업손실 37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줬을 때 매출이 504.5% 급증했으나 영업손실도 87.5%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2분기 매출 268억원, 영업손실 199억원을 기록했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연구비와 판매비·관리비를 합친 판관비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 2분기 판관비는 493억원으로 전년 동기(381억원) 29.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에 연결 편입된 IDT바이오로지카는 올 2분기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 수익성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R&D 비용으로 1062억원을 투자했다. 앞으로도 미래 성장에 방점을 찍고 R&D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하반기 독감백신 및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항체주사 등의 계절 수요 확대와 IDT의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외형 확장 및 실적 개선을 지속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도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