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국가대표 이주호.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배영의 간판' 이주호(30·서귀포시청)가 남자 배영 2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지만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주호는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배영 200m 준결선에서 1분55초70으로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이주호가 작성한 1분55초70은 자신이 2023년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 기록(1분56초05)을 1년 8개월 만에 0.35초 단축한 것.

이날 오전 예선을 전체 5위(1분56초50)로 통과했던 이주호는 준결선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 한국 기록 경신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두 번째 한국 신기록이다.


지난 29일 조현주(경북도청)가 여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8초10의 한국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그러나 이주호는 16명 중 9위에 머물러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을 놓쳤다.

이주호는 지난해 도하 대회 이 종목에서 한국 배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결선 무대를 밟아 5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8위 루크 그린뱅크(1분55초64·영국)에 0.06초 뒤져 2회 연속 결선 진출이 무산됐다.

남녀 평영 200m 준결선에 출전한 조성재(대전광역시청)와 박시은(강원체고)도 탈락했다.

조성재는 남자 평영 200m 준결선에서 2분10초23으로 10위에 머물렀고, 박시은 역시 여자 평영 200m 준결선에서 2분29초68로 16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