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의 해외 팝업스토어 모습 (에이피알 제공)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에이피알(278470)은 오는 하반기부터 내년에 걸쳐 유럽 주요국가에 법인을 설립하고 온라인상점에 입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프라인 판매까지 확대하며 유럽을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6일 에이피알은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 CFO)은 "유럽의 기업간거래(B2B) 매출은 이번 분기에 대략 250억 원 규모로 파악된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유럽 주요 국가에 법인을 설립해 나갈 계획인데, 앞으로는 B2B 매출 외에도 거점 법인을 중심으로 온라인 입점과 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부사장은 이어 "유럽은 지금도 잠정 수요가 많아 B2B만으로도 매출이 잘 나오고 있지만 하반기와 내년에 법인 설립과 판매시장 확대가 이뤄지면 유럽 매출이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에이피알은 2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이 3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6억 원으로 202%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25.8%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