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진' 정연우 / 사진제공=글로벌이앤비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제69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정연우(24)가 진(眞)으로 선정됐다.
지난 5일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하는 제69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는 사상 최초의 패자부활전 실시, 서바이벌 방식 도입, 공정성 강화를 위한 국민투표와 심사위원 투표 병행,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을 위한 참가 자격 확대 등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다양한 변화들로 기존의 틀을 깬 다각형 여성 인재 발굴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영예의 진은 충남대학교 전기전자통신공학교육과에 재학 중인 24세 정연우가 차지했다.

정연우는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모든 과정을 잘 마무리한 후보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교육자를 꿈꿔온 정연우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좇아 자연스럽게 교육자의 꿈을 갖게 됐다"라며 "미스코리아가 된 만큼 앞으로 더 넓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왼쪽부터) 미스코리아 '재' 이서현, '선' 김보금, '진' 정연우, '미' 유은서, '예' 박지유 / 사진제공=글로벌이앤비

선(善)의 영예는 김보금(25· 경희대학교 무용학부)에게 돌아갔다. 미(美)는 유은서(26·수원과학대학교 항공관광과)가 수상했다. 유은서는 제6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선'인 유시은의 친동생으로, 2023년 미스코리아 도전 이후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한번 문을 두드린 본선 대회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으며 언니와 나란히 미스코리아 왕관을 쓰게 됐다.
올해 대회에서 신설된 부문인 예(藝)에는 박지유(20·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재(才)에는 이서현(22·서울대학교 동양학과/벤처 경영학과)이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인 미덕을 상징하는 '진·선·미'에 이어 신설된 '예'·'재' 부문에서는 각각 무용·음악·연기 등 예술적 재능과 창의성, 표현력을 갖춘 후보자와 경쟁력 있는 재능, 독창적이고 전문적인 특기를 갖춘 재원을 발탁했다.

특별상인 인기상과 우정상은 이규리(21·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와 유은서(26·수원과학대학교 항공관광과)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글로벌 여성 리더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대회를 마무리한 2025 미스코리아 당선자들은 향후 다방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제69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무대는 오는 18일 오후 6시 미스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