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화제의 커플들이 아찔한 재회 후 동반 여행을 떠난다.
8일 방송되는 ENA·SBS플러스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4기 영수와 정숙, 10기 영식과 백합이 '여행자들의 성지' 인도로 떠나는 달콤살벌한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4기 영수와 정숙은 '나는 솔로'에서 최종 선택을 하며 커플이 됐지만, 현실 연애를 오래 이어가지 못한 '결별 커플'이다. 이날 방송에서 공항에서 4기 영수는 4기 정숙에게 "안녕? 잘 지냈어?"라고 어색한 인사를 건네고, 정숙 역시 영수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채 "이토록 어색할 수 없네, 나 지금 공황 상태"라고 중얼거린다.
잠시 후 여행에 앞서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를 한 4기 정숙의 모습이 공개된다. 정숙은 "우리가 헤어졌던 이유는 너무나 명백했다"며 "(4기 영수가) 어머니한테 제 직업을 슬쩍 흘렸더니 굉장히 반대하셨다고 한다"고 고백하며 '무속인'의 벽을 넘지 못했던 결별사를 털어놓는다. 그럼에도 정숙은 "이번 여행에서 하나 시도하고 싶은 게 있는데,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이라며 "사이좋게 지내자는 느낌?"이라고 파격 제안을 해 3MC 이이경, 김원훈, 이세희를 놀라게 한다.
또한 '솔로민박'을 뜨겁게 달궜던 '턱식이' 10기 영식과 백합도 '나솔사계' 이후 처음으로 인천공항에서 재회한다. 10기 영식은 백합이 공항에 등장하자, 곧장 그녀의 캐리어를 끌어주는가 하면, "미모가 더 좋아졌어"라고 여전한 플러팅을 날린다. 하지만 백합은 "닭은 잘 지내고 있다"고 받아쳐 10기 영식을 민망하게 한다. 과거 10기 영식은 '솔로민박'에서 "꿩 대신 닭 아니고, 봉황"이라며 장미에게 뒤늦게 직진을 선포한 바 있다.
이어 백합은 10기 영식에게 "내 별명이 뭔지 아냐? 백숙이다"라며 "백합과 닭을 합쳐서 백숙이라더라"고 말하며 웃는다. 10기 영식이 백합의 뼈 있는 농담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리고 두 사람이 인도 여행을 통해 '꼬꼬 커플'에서 '봉황 커플'로 거듭날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지볶행'은 이날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