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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 지속 기술 개발 기업 지투지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이날 오후 2시33분 공모가 대비 59.48% 오른 9만250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8만6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0만원에 가까운 9만77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지투지바이오는 미립구 기술을 기반으로 약효 지속성 의약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미립구는 초소형 원 모양 아미노산 중합체로 약물이나 유효 성분을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게 하거나 특정 부위에 집중 전달하는 데 사용한다.
앞서 지투지바이오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거래소 지정 전문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2개 획득해 기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A등급은 기술력이 경쟁사보다 높고 기술 환경 변화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이며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높은 기술력에도 주당 평가액에 42.9~52.8%라는 높은 할인율 범위를 적용해 공모가를 구했다. 코스닥 특례 상장사들은 통상 25~40%를 할인한다. 유사기업으로 정한 피어그룹도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로 꼽히면서 상장 뒤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