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김종국(49)이 '런닝맨' 촬영장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18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평택 모처에서 진행된 '런닝맨' 오프닝 촬영에서 김종국이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김종국은 2010년부터 방송된 '런닝맨'의 원년 멤버로 15년간 함께 한 멤버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은 9월 7일 방송 예정으로 녹화를 진행했으나, 김종국 결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8월 중 방영될 가능성도 있다.


또 이날 오전 김종국은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저 장가갑니다,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라며 결혼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저의 반쪽을 만들었네요,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렇죠? 잘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 친지분들 그리고 몇몇 지인분들과 조용히 치르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오랜 시간 늘 큰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또 하게 됐습니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뉴스1 취재 결과, 김종국의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이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1995년 터보로 데뷔해 '회상', '검은 고양이 네로'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2001년부터는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한 남자', '제자리걸음', '사랑스러워'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2000년대부터는 예능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는 중이며 현재 '런닝맨',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유튜브 '짐종국' 등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