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이 19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우승자인 이재원(왼쪽)과 성아진(오른쪽), 그리고 우기정 재단법인 송암 이사장(가운데). (대한골프협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대한골프협회(KGA)는 제32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19일부터 나흘간 경북 경산시 대구 컨트리클럽 중·동 코스(파72)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대회엔 남녀 각 88명씩 총 176명이 출전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해 우승자 이재원(한국체대)과 성아진(학산여고)이 나란히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 외에도 국가대표 강승구(남성고),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 안성현(신성고), 유민혁(서강고), 홍수민(천안중앙고부설방통고) 등이 출전한다.

1위부터 3위까지는 트로피, 장학금, 부상이 수여되며 4위와 5위는 부상과 장학금을 받는다.


또 남녀 우승자에게는 KGA 랭킹 포인트 600점이 주어져 내년 국가대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 대회는 대구 컨트리클럽 창립자이자 한국 골프 발전에 기여한 송암 우제봉 전 명예회장의 공을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창설해 1994년 시작됐다.

특히 국내 아마추어 대회 중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 유망주의 산실로 꼽힌다.

박세리와 김미현, 고진영, 박성현, 유소연, 박인비, 김효주, 배상문, 김시우, 노승열, 안병훈 등 남녀를 불문하고 한국 골프의 간판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