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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MS사업본부 구성원 가운데 만 50세 이상이거나 최근 3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은 다음달 중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희망퇴직은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 한해 진행된다. 희망퇴직자에는 최대 3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MS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1917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주요 사업부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 전환했다. 미국 관세 부과와 물류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한 데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시장 경쟁이 심화한 탓이다.
LG전자는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조직 내 인력 선순환 차원"이라고 말했다. '젊고 힘 있는 조직'을 모토로 정체된 인력 순환을 가속화하고 인재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희망퇴직 제도를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