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9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또 선취점을 뺏겼다.
롯데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4회말 리드를 내줬다.
1회말 1사 1, 2루 위기를 막은 롯데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황성빈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앞서나갈 기회를 놓쳤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는데, 4회말에 0의 균형이 깨졌다.
롯데 선발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는 2사 후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지환과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1루 주자 김현수가 홈까지 쇄도했고, 롯데는 이를 잡아내지 못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2경기 연속 선취점을 뽑지 못했다.
최근 번번이 끌려간 롯데는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고, 이 때문에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7일 KIA전부터 1무8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롯데는 5회초를 마친 현재 LG에 0-1로 끌려가고 있다.
이날 LG전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롯데의 1~5회 득점은 겨우 1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