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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타자' 최형우가 올시즌 첫 번째로 기아 홈런존을 직격해 4000만원 상당의 전기차를 받는다.
최형우는 지난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기아 홈런존을 직격하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소속팀 KIA도 우여곡절 끝에 12-9로 승리했다.
4회 무사 1·2루 찬스를 맞은 최형우는 김연주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려 KIA EV4 전기차를 받는 영광을 누렸다. KIA는 2014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기아 홈런존을 운영하고 있다. 우측 잔디석에 마련된 홈런존엔 KIA에서 만든 차가 전시돼 있으며 바운드 없이 차 혹은 구조물을 맞힌 선수에게 전시 차를 증정하고 있다.
최형우는 이미 한 차례 KIA 홈런존을 맞혀 차를 받은 적이 있다. 그는 지난해 7월17일 홈런존을 맞혀 KIA EV3 차를 받았다. 한 선수가 두 번 차를 탄 건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브리토 이후 세 번째다.
1983년생인 최형우는 KBO리그 최고령 타자다. 올해 12월 42세가 되는 그는 여전히 KIA의 4번 타자를 맡으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올시즌 성적도 105경기 타율 0.311 18홈런 67타점 6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35로 젊은 타자들보다 훨씬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