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물의정원'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다음 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3개월간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이하 특수협)와 함께 상수원 규제 개선을 촉구하는 대규모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남양주를 포함해 가평, 광주, 양평, 여주, 용인, 이천 등 팔당수계 7개 시·군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행동으로 진행된다.


특수협은 팔당호 수질 보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정기구다. 이번 서명운동은 남양주를 비롯해 가평, 광주, 양평, 여주, 용인, 이천 등 팔당수계 7개 시·군 주민들의 공동 행동으로 진행된다.

모인 서명은 대통령실, 국무조정실, 환경부 등 중앙정부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시와 특수협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팔당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민들은 지난 50여 년간 수도권 식수원 보전을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이제는 정부가 주민들의 눈물을 외면하지 말고 합리적인 보상과 규제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